일본 그대로 묻혀버린 아베 사학스캔들

일본 그대로 묻혀버린 아베 사학스캔들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로 한국이 들썩일때 옆나라 일본은 아베 사학스캔들로 인해 시끄러웠다. 아베 사학스캔들은 일본 오사카 학교 법인 모리토모 학원과 연관된 아베의 비리사건이다. 아베 신조 총리의 아내인 아베 아키에는 모리모토 학원의 명예교장이다. 조사 결과 모리모토 학교의 부지를 모리모토 학원은 1억 3,400만엔(13억 4,000만원)에 취득하였다는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해당부지의 실제 감정가는 9억 5,600만엔(94억 1134만원)이었고 일본 재무성에서 보유하고 있었던 국유지었던 것이었음이 보도되었다.  또한 1억 3,400만엔이라는 돈도 국비지원되어 실제로 사용된 돈은 0엔으로 밝혀졌다. 한화 100억원에 가까운 부지를 한 나라의 수장의 아내가 명예교장으로 있는 사단이 공짜로 가져가게 된 것이다. 2월 16일에 이 문제가 처음 밝혀졌을때 일본 인터넷에서는 난리가 났으나 어떠한 일본 언론도 이에 대해서 보도하지 않았다. 17일이 되어서야 학교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베 신조와의 논란이 보도되었고 곧이어 아사히 신문에서도 보도되었다. 일본 재무국은 이 문제에 대해 "부지에 8억 1,900만 엔 어치에 달하는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어 그 처리 비용을 계산해 매각한 것"이라고 말도 안되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일본 국민들은 이 해명을 받아들였다. 이 문제에 대해 학교 이사장은 "쓰레기 처리 비용은 1억엔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라고 주장하여 논란이 재 점화되고 3월 30일 일본 검찰이 조사에 들어갔으나 흐지부지 된 것으로 끝났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인생사 '새옹지마'의 뜻

졸피뎀 부작용과 금단 증상

벽란도의 위치와 무역